매일 오래 살며 잊혀진 창백한 기억들 진심이 아니었을까 울고있는 나와 같은 표정 가리워진 얼굴 누굴 바라보는지 얼굴 반쪽의 미소를 머금은 사진 속 손에 묻어온 향기 머리맡 인형을 묻고 단잠을 청하는 고단한 여름날의 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