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비가 뿌옇게 세상을 가두고 물 위를 머물러 흔들리는 불빛은 내 맘을 가두고 시간을 조롱하네 누군가를 사랑해도 열리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해도 길들이지 못해 하늘비가 뿌옇게 세상을 가두고 물 위를 머물러 옛사랑을 품고서 원하는 마음은 점점 멀어져 가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