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1-28 作词 : 이방원사단/89/CUDDY 作曲 : 이방원사단/89 보고 싶어 눈물이 날 땐 추억만 남아서 여전히 느껴지는데 세상 어디나 있는 듯 없는 기분에 미안한 내 맘이 미워서 한 순간도 보낼 수 없어 운명의 잔인함 다시 한번 느껴 신은 마음대로 준 삶 마음대로 끝내 시간은 유한 하단걸 다시 한번 느껴 당연히 내일 또 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답지 않은 농담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는 밤 추억에 잠긴다 처음 봤던 곳부터 해준 음식 표정 말투 다 선명하게 생각나 그 한순간 한순간 작업실 앞에서 피우던 레종 담배 그렇게 싫던 냄새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리운지 다 잘 되거라며 술 마셨지 밤새 그때 먹던 안주 보면 왜 멍해지는지 모르겠어. 초록색 슬리퍼 쓰던 책상 기타 모든게 다 그대로인데 형이 없는 게 오늘따라 참기 힘드네요 잘 지내나요? 보고 싶어요 형 보고 싶어 눈물이 날 땐 추억만 남아서 여전히 느껴지는데 세상 어디나 있는 듯 없는 기분에 미안한 내 맘이 미워서 한 순간도 보낼 수 없어 걱정하지 말고 이제는 편히 쉬길 mce 식구들 형을 끝까지 기억할 거니 기타리스트란 꿈도 잠시 접고 지킨 이 회사 웃으며 부르던 내 랩 이름 커디 다시 만날 때 미안하지 않게 키울게 같이 만들자 했던 미래 우리가 꼭 이룰게 훗날 보고 싶거나 그리울 때 찾아와.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형을 환희 반길 테니 매일을 일에 매진 하고만 있어 최고가 될 이유가 생겼으니까 슬픔 감정 이제는 놓고 각자의 자리에서 꽃피워 빛나는 것이 남겨진 우리가 책임질 형에 대한 예의 그렇게 한발을 먼저 이곳보다 좋은 곳 으로 여행 떠났지만 우린 조금도 함께한 추억과 꾸던 꿈 잊지 않아 그러니 형도 우리 식구들을 잊지 마라 어떡해야 만날 수 있을까 언제쯤에 다시 보게 될까 이 세상의 그 무엇도 대신 할 수 없어 믿을 수가 없는 하루 속에 늘 기억보다 먼저 생각나 보고 싶어 눈물이 날 땐 추억만 남아서 이젠 볼 수 없고 또 인사하는 것도 들을 수 없는 가요? 어찌 형을 잊을까요? 세상 어디나 있는 듯 없는 기분에 앞으로도 이거 하나는 꼭 기억하자 이 수많은 사람이 그리워하고 있고 형은 우리 작업실의 영원한 식구야 보고 싶어 눈물이 날 땐 추억만 남아서 여전히 느껴지는 데 세상 어디나 있는 듯 없는 기분에 미안한 내 맘이 미워서 한 순간도 보낼 수 없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