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르륵 홀로 숲길을 걸었지 기분 좋은 향기와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 내 앞에 선 이 평화 이 모든 것들이 날 자유롭게 해 우- 우우- 떨어지는 빗방울에 멈춰선 걸음 푸른 잎에 맺힌 눈물 슬피 우는 새들의 노랫소리 젖어 드는 이 마음 주르륵주르륵 내 눈물인지 비인지 주르륵주르륵 도무지 알 수 없는 마음 주르륵주르륵 모든 게 씻겨가는 건지 주르륵주르륵 자꾸만 불어나는 건지 주르륵주르륵 우- 주르륵주르륵 우-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불어나는 비처럼 다 지운 줄 알았는데 불어나는 너와의 기억들 주르륵주르륵 내 눈물인지 비인지 주르륵주르륵 도무지 알 수 없는 마음 주르륵주르륵 모든 게 씻겨가는 건지 주르륵주르륵 자꾸만 불어나는 건지 주르륵주르륵 주르륵주르륵