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2.19]编曲:비다 로카/DCLAT [00:02.87] [00:10.97]매분 매 초가 [00:12.95]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0:20.51]사라지길 원해 난 [00:23.79]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0:31.30]사라지길 원해 난 [00:32.82]나도 옳고 그름은 잘 몰라 [00:35.22]내가 벌인 나쁜 짓이 [00:36.45]나쁜 짓인지도 조차 [00:37.80]단지 법이 다 정답은 아니란 걸 알아 [00:40.56]나를 가뒀던 법칙이 깨질 때마다 [00:43.06]막상 느꼈던 느낌은 나름 괜찮아요 [00:47.00]부모님께 안 된다고 배웠던 [00:49.20]처음 본 여자와 [00:50.28]하룻밤을 보냈을 때처럼 [00:51.82]나도 마찬가지로 겪어보면 괜찮아 [00:54.81]힙합처럼 끄덕여 보면은 말야 [00:57.12]느낌을 알아 웃긴 건 말야 [00:59.39]인종차별 보다 우린 사상을 차별하지 [01:02.12]그만큼 고정관념은 [01:03.42]절대 쉽게 안 변하지 [01:05.18]편견대로 껄렁이고 거만하게만 그려 [01:07.64]방송과 인터넷 세뇌시키고 [01:09.49]진실을 숨겨 [01:10.54]진실을 적으면 붙는 건 19금 딱지 [01:12.99]엉덩일 떼어내야 하지만 [01:14.35]앉아 난 피곤하지 [01:15.84]매분 매초가 [01:17.65]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1:21.18]난 좀 더 차분해지고 싶을 뿐 [01:22.54]이곳 삶에 서서히 지쳐가네 [01:24.57]여전히 난 피곤하네 [01:25.71]사라지길 원해 난 [01:28.41]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1:32.03]난 좀 더 차분해지고 싶을 뿐 [01:33.38]이곳 삶에 서서히 지쳐가네 [01:35.22]여전히 난 피곤하네 [01:36.26]사라지길 원해 난 [01:37.55]나를 엿먹인 편집도 시청률 때문에 [01:40.27]시청률도 결국엔 바로 돈 때문에 [01:42.71]단지 돈 때문에 따라가긴 싫어 [01:45.32]그만뒀지 대학도 이제는 [01:46.95]직접 내가 촬영해 [01:48.14]그래서 시작한 음악 똑같이 돈은 [01:50.37]굴러가 모두 다 깔아뭉개져 [01:52.04]변한 음악을 들어봐 [01:53.42]신나는 음악 그리고 사랑과 이별 [01:55.93]이거 두 개만은 누구나 [01:57.27]공감하면서 들으니까 [01:58.68]드라마를 써 표정 숨긴 연예인 같아 [02:01.47]진심은 뒷담화 할 때 [02:03.00]말하고 수박을 핥아 [02:04.04]진심을 담은 가사 기획사들은 꺼려 [02:06.85]예술가의 밑바탕에 [02:08.18]회사가 물감을 얹어 [02:09.49]공부하라 얘기하던 부모님처럼 [02:11.97]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 내가 지쳐도 [02:14.70]책상에 얼굴을 파묻어 [02:16.13]만족 시킬 때까지 [02:17.52]엉덩일 떼어내야 하지만 [02:18.88]앉아 난 피곤하지 [02:20.57]매분 매초가 [02:22.34]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2:25.95]난 좀 더 차분해지고 싶을 뿐 [02:27.42]이곳 삶에 서서히 지쳐가네 [02:29.12]여전히 난 피곤하네 [02:30.02]사라지길 원해 난 [02:33.26]느려지는 듯 내 쉬는 한숨 [02:36.85]난 좀 더 차분해지고 싶을 뿐 [02:38.23]이곳 삶에 서서히 지쳐가네 [02:39.78]여전히 난 피곤하네 [02:40.99]사라지길 원해 난 [02:42.33]부모님이 보낸 유학 [02:43.10]부모님이 보낸 대학 [02:44.36]부모님이 소개한 회사들을 벗어나 [02:47.53]내 신발을 신고 이 길을 맘껏 걸어가 [02:50.07]이제는 떳떳하다 믿었어 [02:51.69]그런데 현실을 봐 [02:52.93]여전히 돈은 나를 끌고 다니곤 해 [02:55.22]내 자유로운 음악마저 돈은 바꾸려 해 [02:57.91]요즘은 돈이 최고라는 [02:59.30]말이 당연하다지만 [03:00.57]나는 돈을 좇아 갔다가 피 맛을 봤다 [03:03.69]도망가려 해도 책임감이 늘어 [03:05.92]음악을 했을 뿐인데도 [03:07.33]공인이라고 불러 [03:08.51]고개를 뻣뻣이 들면 [03:10.25]손가락들이 날 눌러 [03:11.57]전부 완벽하단 듯이 [03:12.87]내 태도를 들먹거려 [03:14.27]헤어진 여자친구가 돈을 요구하듯이 [03:17.21]모두가 뱀과 같이 사과를 얻으려 들지 [03:19.81]머리 숙이는 것에 익숙해진 것일까 [03:22.93]콧대 높아지면 눈 깔으라고 하니까 [03:25.24]방송국에 90도로 인사하는 아이돌 [03:27.82]선생과 또래들에게 [03:29.09]폭행당했던 아이들 [03:30.73]어릴 적부터 압박에 꽉 막힌 채로 자란 [03:33.13]여러분과 마찬가지로 [03:34.38]나도 속이 좁단다 [03:35.88]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명령은 안 들려 [03:39.12]일그러진 표정 위에 내 음악을 틀어 [03:41.46]따라가지 않으면 길 잃는 세상에서 [03:43.70]나는 불을 가져왔지 [03:45.25]나의 간은 배밖에 있어 [03:48.10]난 아직도 나약한데 [03:52.93]난 다시 일어서 또다시 일어서 [03:55.07]또다시 일어서야 해 [03:58.95]난 아직도 나약한데 [04:02.97]난 다시 일어서 또다시 일어서 [04:05.88]또다시 일어서야 해 [04:09.95]팔짱을 풀어줘 [04:12.34]팔짱을 풀어줘 [04:13.55]열린 맘으로 받아들여 한번 끄덕여줘 [04:17.95]한번 끄덕여줘 [04:19.57]어두운 방에서 불을 켜 [04:21.51]내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[04:24.15]깊은 밤이 지나면 해가 뜨니까 [04:27.18]날 밝기 전에 이 노랠 불러줘 [04:32.64]쏟아지는 거리에 [04:39.37]비틀거리는 도시의 빛 [04:47.44]나쁘지 않았어 오늘도 [04:54.72]날 잡아줘 제발 [05:01.63]눈을 감아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잡아 [05:15.51]눈을 감아 누구라도 지금 손을 잡아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