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로케 作词 : TaPi 作曲 : 딜리티스(Deletis) 고로케를 사먹었어 네가 살던 근처에서 방금 나와 뜨거웠어 나눠먹던 그때처럼 어쩌다 너네 집이 있던 근처를 갔어 (우연히) 꽤 걷다 보니 당연히 배고파져 꼬르륵 내 콧속 안 조그만 세포가 체크한 tasty 스멜이 make me baby no waiting any minutes 괜시리 주위를 둘러보다가 보게 됐어 네가 사주곤 했던 고로케 너와 치즈 맛 새우 맛 먹을 때 넌 예뻤고 좋았지 아마 그날은 날씨도 좋았지 너는 화장을 못 하고 팩트가 떴어도 애초에 쌩얼이 좋았지 아 기여 그 말이 맞고 말고 아 귀여 war 난 전쟁통 기름종이를 내 손 위로 건넸던 하얀 이로 웃어주던 너에게선 향수 냄새보단 케라시스 엘라스틴 그게 좋았나보다 볼일 없는 아가씨 고로케를 사 먹었어 네가 살던 근처에서 방금 나와 뜨거웠어 나눠 먹던 그때처럼 고로케 고로케 나는 너 없이도 잘 지내려 노력해 고로케 고로케 아직까지 질척거려 완전 멋없게 요즘에는 연락 안 돼 너의 번호 바뀐건지 차단한 건지 안 떠 너의 카톡 이사 간 거 같아 그때 살던 집 앞에 가봐도 널 볼 수 없어 조금 섭섭한 기분으로 걸었어 분명 넌 이 도시 어디 숨 쉬고 있는걸 알아 내가 마신 공기 어딘가 있는 너의 이산화탄소가 날 숨 막히게 해 가끔씩 너의 요소를 가진 뒷모습에 눈을 찌푸린 난 흐릿한 초점 속 익숙한 실루엣 너를 덧그려봐 어 네가 보여 그 소녀 지금 내 옆엔 없지만 잘 보면 너로 보여 나도 알아 완전 억지야 이런 나의 모습을 너는 알까 이 노래도 널 못 들려줄 것 같아 너를 만나면 할 말이 너무 많아 너는 이미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 고로케를 사 먹었어 네가 살던 근처에서 방금 나와 뜨거웠어 나눠 먹던 그때처럼 고로케를 사 먹었어 같이 먹었던 너는 없어 내 입에 묻던 튀김을 떼어 주던 너의 손길이 너무 그리워서 나는 고개를 숙였어 구겨 넣어버려 울면서 근데 괜히 웃음이 나 내 모습이나 찌질함이 웃겨서 고로케 고로케 나는 너 없이도 잘 지내려 노력해 고로케 고로케 아직까지 질척거려 완전 멋없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