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李笛 [00:01.000] 作曲 : 李笛 [00:12.290]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[00:16.320]나는 더욱 더 지치곤 해 [00:20.580]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[00:24.920]깨면 아무도 없어 [00:29.630]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 때 [00:33.760]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[00:38.290]내게로 다가와 [00:40.320]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[00:46.390]언젠가 먼 훗날에 [00:55.090]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[00:59.790]갈 거라고 [01:03.670]아무도 못 봤지만 [01:12.230]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[01:19.980]나는 영원히 갈래 [01:44.060]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[01:48.030]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[01:52.280]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[01:56.790]들고 길로 나섰어 [02:01.120]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[02:05.530]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[02:09.780]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[02:14.150]노랠 흥얼거렸어 [02:17.800]언젠가 먼 훗날에 [02:26.670]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[02:31.240]갈 거라고 [02:35.230]아무도 못 봤지만 [02:43.900]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[02:51.660]나는 영원히 갈래 [02:58.570]내 모든 걸 바쳤지만 [03:02.630]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[03:07.200]산산이 흩어지고 [03:11.400]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을 다해 [03:16.020]마지막 꿈 속에서 [03:19.790]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 줄 바다를 [03:25.790]건널 거야 [03:30.690]언젠가 먼 훗날에 [03:38.790]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[03:43.220]갈 거라고 [03:47.510]아무도 못 봤지만 [03:56.520]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[04:03.520]나는 영원히 [04:07.730]나는 영원히 갈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