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510]방 안을 한 가득 [00:05.620]채워놨었던 꿈들이 [00:09.890]한 장씩 의미를 잃어가서 [00:14.180]바래졌어 [00:17.040]지난 날을 빼곡하게 적어놓은 [00:23.760]작은 종이들에 이제는 [00:29.500]멍해지기도 해 [00:32.460]다른 내일들을 바라보는 일이 [00:40.280]말처럼 쉽지 않아서 [00:44.470]손 댈 수도 없어 [00:48.190]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[00:52.720]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[00:59.970]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[01:03.990]혼자 또 한 켠에 서서 [01:07.790]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[01:16.160]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 [01:21.100]언젠가 써놓은 [01:25.940]이루려던 미래들이 [01:29.740]아직은 그 시간에 머물러 멈춰있어 [01:37.530]가끔씩은 어렸던 날이 그리워 [01:43.290]다시 그 날 앞에 닿으면 [01:49.490]웃을 수 있을까봐 [01:52.340]같은 시간들을 반복하는 일이 [02:00.790]어느새 익숙해져서 [02:04.170]그렇게 지나가고 있어 [02:08.130]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[02:12.460]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[02:19.840]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[02:24.020]혼자 또 한 켠에 서서 [02:27.770]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[02:35.650]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 [02:39.970]잠시라도 괜찮을 나를 그려봐 [02:46.890]한 편의 영화같은 어떤 날을 난 [02:53.910]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[02:58.340]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[03:05.780]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[03:09.560]혼자 또 한 켠에 서서 [03:13.510]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[03:22.180]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