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단 말 (Inst.) 얼어붙은 내 맘을 녹여 줄 단 한사람 그대죠 그렇죠 허나 이젠 전해 주기엔 들리지 않아 멀어져 버린 사람이죠 사랑한단 말 입속에 머금은 채 시간은 멈춰있어 이렇게 또 갇혀있어 나 그댈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잖아 이렇게 하루가 또 가잖아 가시 같은 기억이 박혀서 흉터 앉은 맘이죠 아나요 모르겠죠 그대 기억엔 나는 그저 저 모퉁이 어딘가 스쳐가겠죠 사랑한단 말 오늘도 꾹 참은 채 멈춰있어 이렇게 또 갇혀있어 나 그댈 기억하기만 해도 상처가 나잖아 이렇게 내 맘을 다 쓰잖아 왜 마음은 그렇게 다 써도 그대만 보면 사랑으로 채울까 널 사랑해 널 사랑해 그대 점점 더 닿고 있어 그대는 날 닫고 있어 더 사랑은 다른 말로는 멀어짐인가 봐 이렇게 그대는 가잖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