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정지아 作曲 : BNJX(밴젝스)/김소담 말을 하다 얼버무리면 나는 또 왠지 일어날 것만 같은 최악을 상상하게 되잖아 가뜩이나 확신할 수 없는 너의 마음 위에서 힘없이 미끄러져 우습게도 어쩔 줄 모르겠는 이런 두려움 때문에 너를 더 사랑하게 돼 아마도 나는 어떻게든 너를 사랑하도록 정해져 있는 걸까 너는 도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그렇게 뜻 없는 말을 뱉었는지 나는 그토록 어지러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언젠가는 이해 못한 채 받아들여야만 할 어떤 말을 이미 들은 것만 같아 너는 도대체 무엇을 말을 뱉었는지 나는 그토록 어지러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언젠가는 이해 못한 채 받아들여야만 할 어떤 말을 이미 들은 것만 같아 너는 내가 이상하게도 너에게는 아무것도 티 내지 못하는 거 모르는 척하잖아 번져가는 침묵을 붙잡고 싶어도 나는 먼저 물어볼 용기가 없어 나 원래 불안한 사람인 거 알면서 왜 자꾸 모든 걸 흐릿하게 넘어가려 해 난 그저 덮어버리는 건데 네가 하는 말들이 나에겐 너무 너무 어렵게 느껴져 나는 겨우 보통의 해석을 해보려 했을 뿐인데 너는 도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그렇게 뜻 없는 말을 뱉었는지 나는 그토록 어지러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언젠가는 이해 못한 채 받아들여야만 할 어떤 말을 이미 들은 것만 같아 말을 하다 얼버무리면 나는 또 왠지 일어날 것만 같은 최악을 상상하게 되잖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