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29.28]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
[00:36.02]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
[00:42.58]"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 까지
[00:49.29]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"
[00:56.13]아마, 비 오던 여름날 밤이었을 거야
[01:05.84]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
[01:11.66]그리고 그대
[01:17.67]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
[01:24.49]떨리던 나를 꼭 안아주던 그대
[01:31.05]이제와 솔직히 입맞춤 보다 더
[01:37.57]떨리던 나를 안아주던
[01:40.87]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
[01:46.02]내가 어떻게 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
[01:54.02]우리 헤어지게 된 날부터
[01:59.34]내가 여기 살았었고
[02:03.98]그대가 내게 살았었던 날들
[02:13.76]나 솔직히 무섭다
[02:18.43]그대 없는 생활 어떻게 버틸지
[02:25.15]함께한 시간이 많아서였을까?
[02:31.49]생각할수록 자꾸만 미안했던 일이 떠올라
[02:40.20]나 솔직히 무섭다
[02:44.94]어제처럼 그대 있을 것만 같은데
[02:51.59]하루에도 몇 번 그대 닮은 뒷모습에
[02:58.20]가슴 주저앉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니
[03:06.97]
[03:33.29]그댄 다 잊었겠지
[03:40.01]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
[03:46.70]그댄 알고 있을까?
[03:49.89]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
[03:53.47]또 얼마를 그리워해야
[03:56.65]그댈 잊을 수 있을지
[04:03.61]난 그대가 아프다
[04:08.31]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
[04:15.23]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
[04:21.54]그대를 만난 건
[04:23.30]정말이지 행운이었다 생각해
[04:30.21]난 그대가 아프다
[04:34.80]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
[04:41.55]이렇게 힘든데
[04:44.89]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
[04:49.75]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
[05:00.68]나 그대가 아프다
[05:07.34]나 그 사람이 미안해
[05:14.32]나  나 그 사람이 아프다
[05:26.96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