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作词 : 이한울 作曲 : 이한울/송유일 이럴 땐 우리 돌아가자 우리가 닿았던 그전으로 말야 매일 처음처럼만 내일을 말할 수 있게 처음은 항상 특별해 우리는 서로를 찾았기에 너도 나도 똑같아 그 잠깐을 매번 쫓았기에 결국 그 특별함이 다시 널 닮은 널 찾을 이유가 돼 사실 그런 반복을 원했던 게 아니어도 도착한 곳이 너와 같았기에 이럴 땐 우리 돌아가자 우리가 닿았던 그전으로 말야 매일 처음처럼만 내일을 말할 수 있게 이 전부의 끝이 네가 아니라는 게 너이길 바라는 마음마저 너와 같다는 게 우리 시간이 길지 않아도 알고는 있잖아 스포일러처럼 진짜 내가 큰 걸 바라는 게 아냐 미안해 쉬운 눈길에 담았던 네가 우습게도 이제 와서 네가 전부고 내 세상 같은 뻔한 가사를 적게 됐다고 매일 밤 아쉽게도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빨라 각자의 관심이 집착으로 변한 지금엔 기다려 달라는 말밖에 못 해 잠깐 이면 벌어올 테니 영원하자 그 이듬해엔 근데 일단 이럴 땐 우리 돌아가자 우리가 닿았던 그전으로 말야 매일 처음처럼만 내일을 말할 수 있게 이대로면 우린 서로에게 아픔일 것만 같아서 텅 비었던 모든 말보다 너의 짧은 단어들이 내 머릿속에 깊게도 남아서 멀게만 느껴진 종착지를 찾은 것만 같은 기분에 잠시나마 네 덕분에 닿아서 마지막이 이만큼이나 슬픈 단어로 느껴진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만 같아서 그럴 땐 우리 돌아가자 견뎌낸 마음에 상처 남기지 않게 힘들 땐 서로를 안아 그대로인 온기를 기억하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