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물이 나면 그냥 울면 돼 어디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는 희미한 저 너머 어딘가를 늘 갈망하며 나름의 버틴 각자의 길을 걷다가 더 이상은 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을 마주하지 털썩 주저앉아 그저 바라본 하늘엔 말없이 멈춰버린 수많은 나를 보네 눈물이 나면 그냥 울면 돼 아무것도 남지 않을 그만큼 그저 울고 나면 그때라도 주위를 둘러봐 내가 옆에 있어 잊지 마 언제라도 네 손 붙들고 있어 털썩 주저앉아 그저 바라본 하늘엔 말없이 멈춰버린 수많은 나를 보네 눈물이 나면 그냥 울면 돼 아무것도 남지 않을 그만큼 그저 울고 나면 그때라도 주위를 둘러봐 내가 옆에 있어 잊지 마 언제라도 네 손 붙들게 이 긴 여정의 끝은 어딜까 막연함 속에 던져졌던 내게 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게 하는 내 삶의 유일한 길이 되어 눈물이 나면 그냥 울면 돼 아무것도 남지 않을 그만큼 그저 울고 나면 그때라도 주위를 둘러봐 내가 옆에 있어 잊지 마 언제라도 네 손 붙들고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