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쁘다 그 말 처음 보는 꽃들 모아 애정 어린 눈길 담아 네 하얀 손끝에 닿아 더 눈부신 순간 사진 속 꽃병에 꿈을 꿨어 언젠가는 너만 보일 이름 없는 꽃이 되어 또 마주한 널 반기며 너 건네주는 물을 머금고 눈 마주친 그 순간에 예쁘다 그 말 내가 네게 했던 그 말 함께할 밤 이른 아침에 너에게 늘 듣게 시간이 흘러도 꼭 시들 일 더 없도록 달빛 햇살 가득 품어 여기 계속 남게 시간 늘 흐르고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해 날 바라봐 줄 네 눈이 흐려져도 내가 찾아온 봄빛 가득한 첫 하루 나를 볼 때마다 생각나도록 예쁘다 그 말 내가 네게 했던 그 말 함께할 밤 이른 아침에 너에게 늘 듣게 끝은 잘 몰라도 늘 네 곁에 머무를 날 달빛 햇살 가득 품어 오래 너만 볼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