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명절 눈치 안 볼 거란 기대는 안 해 왜냐 난 늘 기대를 저버린 막내야 집안의 24년 된 내 몸, 처치가 곤란하지만 15년 넘게 탄 우리 집 차는 굴러가지 잘 uh 엄마와 이모는 내가 제일 복 많이 받으래 괜찮아 덜 받아도 지장 없으니까 사는 데에 할머니는 말해, TV에 내가 언제쯤 나오녜 저도 궁금해요 근데 왜 때리세요 맞은 데를 나도 칭찬이 고파 남보다 항상 배고파 눈칫밥 덕에 배는 불러서 안 받네 전화를 엄만 아들 걱정에 보채, 왜 안 받녜 전화를 나도 내 인생이라서 걱정되고 하지 속상 그래도 집에 갈게 이번 명절 때는 좀 말아줘 걱정 그딴 거 말고 내 술이나 말아줘 나도 부잣집 아들내미처럼 다 가졌으면 해 그럼 집에 갈 때 내 근심이 사라져 uh uh 집에 들어가는 길 다 키운 소가 도축장에 가듯이 나는 Homeless yeah yeah 나는 Homeless yeah yeah 돈 없단 가산 단속 시켜, 말을 아껴야 해 누군 잘 산다네, 또 비교를 당해야만 해 나는 Homeless yeah yeah 나는 Homeless yeah yeah 날 품어주는 곳이 없어 거릴 배회하네 난 그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랩하는 애 어떤 앤 음원 수익 몇백만 원 찍었다네 심지어 또 같은 나이, 여긴 나만 안 품는다네 내 집이 없어, 그럼 쓰지 말래 소설 부모님 곁에서 뜨근한 밥만 잘 먹고서 컸지만 떠난 모험 내 자서전 미래 애들 권장 도서 근데 고흐처럼 당장 난 고파서 뒤지겠어 내 진짜 집은 어디야 난 내 집이 필요해 본가에서도 난 답답해 힙합도 피곤해 래퍼라기엔 또 뭔가 부족해 보여서 날 래퍼라 못 불러 강제로 사회에 내쳤어 아직 더 배워야 해 서툴러 진짜로 너무 지쳤어 관둬야 하나 생각도 들어 그렇다고 지금 관뒀을 때 당당할 수 있나 스스로 내게 물어, 통장 잔고는 더 줄어 심해를 뚫어 밥을 굶어 놓고선 전화 오면 난 배가 불러 uh uh 집에 들어가는 길 다 키운 소가 도축장에 가듯이 나는 Homeless yeah yeah 나는 Homeless yeah yeah 돈 없단 가산 단속 시켜, 말을 아껴야 해 누군 잘 산다네, 또 비교를 당해야만 해 나는 Homeless yeah yeah 나는 Homeless yeah yeah