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727 (Interlude) 알바하다 느닷없는 전화가 와 일 팽개치고 받아서 들었던 말, "엄마가 많이 아파." 엄마가 아파도 난 눈물이 안 나 슬픔 하나 없어 젖지 않아 나의 상판 yeah 잔고엔 만 오천도 없었네 택실 타지 못해 탈 건 오직 버스였네 X같은 배차 간격에 서성 대 언더 알바 래퍼는 선택권이 없어 yeah uh 집에 못 갔던 이유, 둘이 싸워 아빠가 엄마의 목을 조르고 발길질을 쳐했다며 그 뒤로 충격이었던 얘기를 듣고 말어 엄마가 날 가졌을 때도 아빠가 발로 찼어 부모가 싸우고 갈라선단 얘기에 난 눈을 감어 하루 종일 눈칠 봐 참다못해 집 나왔어 X같단 생각만 드는 내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둘 싸운 걸 왜 씨X 것 내가 피해를 보고만 있어 내가 아플 땐 엄만 항상 바빴어 이유 모를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열다섯 엄만 나보다 돈이 먼저였어 가겔 접고 왔음 했어 지금 엄마에게 가는 것처럼 근데 왜 나만 엄말 신경 써야 해 반대였던 때도 엄만 날 신경 진짜 뭣도 안 썼는데 아무것도 못 한 채로 엄말 기다렸는데 내 걱정보단 돈 걱정이 컸었나 보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