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게 웃어주기를 (Inst.) 힘없이 저물어간 어느 비에 젖은 꽃잎처럼 아름답게 피었던 미소 더이상 남아있지가 않아 이 어둠이 지나가면 끝날 줄 알았어 나를 닮은 이 아픔이 혹시라도 날 알아줄까 봐 가시 덮인 내 몸을 끌어안고서 꿈이 지나간 그 자리엔 누군가의 한숨만이 적막한 이 순간을 깨워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해 이 어둠이 지나가면 끝날 줄 알았어 나를 닮은 이 아픔이 혹시라도 날 알아줄까 봐 가시 덮인 내 몸을 끌어안고서 우 저 눈 부신 별빛들이 한 번쯤은 날 비춰주기를 거짓말처럼 내게 웃어주기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