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이 더위가 내 숨을 가져가 손에 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녹아내리는 얼음처럼 더운 공기 속에 숨이 막혀 창문 너머로 시원한 바람 딩가딩가 리듬 타며 눈처럼 시원한 그 소리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이 여름을 날려버려 길 위에 흔들리는 나무들 더운 태양에 지쳐가는 듯 신발 속 모래가 나를 붙잡아 하지만 웃음이 터져 나와 더운 공기 속에 숨이 막혀 창문 너머로 시원한 바람 딩가딩가 리듬 타며 눈처럼 시원한 그 소리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이 여름을 날려버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