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탱고 (Seoul Tango) 밤의 그림자 춤을 춘다 서울의 골목 불빛 간다 가로등이 빛내린 무대 그 위의 우리 다 까먹은 채 한걸음 두걸음 리듬 속에 밟아도 되는 세상 안에 서울의 탱고 불이 난다 멈출 수 없는 춤이 만다 밤은 우리 모두의 연주 긴장과 손끝 악보를 묶어 시계가 도는 리듬을 쫓아 서울의 심장을 울려 놓아 한걸음 두걸음 리듬 속에 밟아도 되는 세상 안에 서울의 탱고 불이 난다 멈출 수 없는 춤이 만다 바람이 흔들리는 창가 우린 이 도시의 악보 누벼 눈물과 웃음 슬며시 섞여 서울의 멜로디 우리 손끝에 한걸음 두걸음 리듬 속에 밟아도 되는 세상 안에 서울의 탱고 불이 난다 멈출 수 없는 춤이 만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