뭐 어때 (Whatever)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늘 어땠냐며 묻는 전화가 없다는 게 뭐 어때 같이 걷고 있으면 꼭 잡고 있었던 따뜻한 니 손이 없다는 게 뭐 어때 보고 싶던 영화를 나란히 앉아 보고 유명하단 맛집을 같이 가보자고 주말을 기다리며 계획을 짜던 니가 없는 게 뭐 어때 가끔 눈물 나게 함께 웃던 일도 때론 소리치며 둘이 싸운 일도 잊으면 되는데 별일 아닌 건데 지우지 뭐 어때 어때 어때 보고 싶다고 한 숨에 달려가고 헤어지기 싫어 아쉬웠던 밤도 잊으면 되는데 별일 아닌 건데 지우지 뭐 어때 어때 어때 시간은 흘러가고 하루 이틀 그렇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