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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넓은 벌 동쪽 끝으로

    옛 이야기 지줄 대는

   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

    얼룩 백이 황소가

  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

  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우우~

   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

   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

    말을 달리고

   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

    짚 베개를 돋워 고이시는 곳

    그 곳이 차마

    꿈엔들 잊힐 리야

    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마음

   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그리워

   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

    풀 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

  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

   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

   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
   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
   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
    따가운 햇살을 따가운 햇살을

   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
    이삭 줍던 곳
   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
   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
   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
   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
   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

  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우우우~

    하늘에는 성근 별
   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

    서리 까마귀 우지 짖고 지나가는
   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
    도란도란 거리는 곳

    그 곳이 차마

    꿈엔들 꿈엔들
    꿈엔들 꿈엔들

    잊힐 리야
  • [00:32.49]넓은 벌 동쪽 끝으로
    [00:36.29]
    [00:36.93]옛 이야기 지줄 대는
    [00:39.95]
    [00:40.67]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
    [00:44.95]
    [00:46.89]얼룩 백이 황소가
    [00:51.06]
    [00:51.80]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
    [00:59.44]
    [01:00.95]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우우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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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16.18]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
    [01:19.05]
    [01:20.37]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
    [01:23.18]
    [01:23.79]말을 달리고
    [01:26.32]
    [01:27.45]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
    [01:33.59]
    [01:34.52]짚 베개를 돋워 고이시는 곳
    [01:42.73]
    [01:44.14]그 곳이 차마
    [01:47.85]
    [01:49.52]꿈엔들 잊힐 리야
    [01:53.17]
    [01:55.91]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마음
    [02:01.99]
    [02:03.49]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그리워
    [02:11.28]
    [02:14.07]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
    [02:17.86]
    [02:19.47]풀 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
    [02:26.93]
    [02:28.39]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
    [02:41.14]
    [02:41.73]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
    [02:48.14]
    [02:49.06]검은 귀밑머리 날리는
    [02:52.92]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
    [02:56.93]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
    [03:02.85]따가운 햇살을 따가운 햇살을
    [03:06.38]
    [03:07.20]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
    [03:09.75]이삭 줍던 곳
    [03:10.58]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
    [03:17.48]검은 귀밑머리 날리는
    [03:21.60]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
    [03:25.54]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
    [03:31.39]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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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3:38.54]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우우우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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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3:59.30]하늘에는 성근 별
    [04:03.54]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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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4:10.94]서리 까마귀 우지 짖고 지나가는
    [04:15.67]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
    [04:23.24]도란도란 거리는 곳
    [04:25.78]
    [04:27.95]그 곳이 차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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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4:34.24]꿈엔들 꿈엔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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